울산 ‘금싸라기 땅’ 옥동 군부대 2026년까지 이전 완료

Է:2024-03-24 12:43
ϱ
ũ

울산 도심 가운데 위치한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옥동 군부대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2026년 울산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 국토교통부 ‘제2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2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은 개발제한구역을 종합·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관리 목표·기본방향·토지이용 및 보전에 관한 사항·도시계획시설 및 대규모 시설 설치 계획 등에 대해 국토부 승인을 받게 돼 있다.

‘2026년 울산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은 울산수목원 조성과 옥동 군부대 이전을 포함해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 입지대상 시설 관리계획, 주민지원사업, 훼손지 복구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2026년 울산권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총 12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동 군사시설을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울주군 청량읍 일원으로 이전하고, 이곳에는 2029년까지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공동주택 및 주민편익 시설을 조성한다.

또 군부대가 이전하는 울주군 청량읍 지역에는 문화체육센터, 경로당, 석유화학공단~덕하시장 도로 등 주민편익시설을 울주군과 협의해 설치한다.

옥동 군부대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자체가 대체 군사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국방부가 지자체에 기존 군부대 부지를 양여하는 방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속한 청량읍 대체 부지 조성을 통해 군부대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존 옥동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동 군사시설은 울산지역 방어 임무를 위해 1968년 조성됐다. 당시에는 울산 외곽지역이었으나 이후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군부대가 됐다. 이 때문에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인근에는 현재 법조타운이 형성돼 있으며 울산 주거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