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17승1패, 1위의 성적으로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바 있는 이들은 최종 성적 17승1패(+29)를 기록했다.
젠지는 올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KT 롤스터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패배를 기록한 바 있는 이들은 이후 KT와의 리턴 매치를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제 젠지는 내달 초 열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준비에 돌입한다.
젠지는 이날 OK 저축은행 상대로 라인전 단계부터 앞섰다. 1세트에서는 퀸, 사일러스 등 새로운 챔피언들을 꺼내 이전과 다른 전략을 선보이고, 플레이오프 경쟁자들에게 ‘카드 심어두기’도 더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변수 없이 게임을 매듭지었다.
2세트에서도 아우렐리온 솔, 서포터 흐웨이 등을 써서 승점을 더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다이브를 당하기도 했지만, 이후 운영 단계에서 노련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들은 아우렐리온 솔과 바루스, 흐웨이의 긴 사거리를 이용해 한타에서 득점했다.
OK 저축은행은 3승14패(-23)가 돼 8위에서 최하위인 10위로 내려갔다. 한동안 ‘폴루’ 오동규를 서포터로 기용해왔던 기들은 2세트에서 오랜만에 ‘에포트’ 이상호를 투입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들은 오는 24일 피어엑스 상대로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유종의 미’ 거두기에 나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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