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지하철 1호선 전체 역사에 다음달까지 미세먼지를 막고 에너지를 아끼는 일명 ‘방풍문’이 모두 설치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역사 내 공기질 관리 등을 위해 상무역 등 18개 지하철 역사에 방풍문을 설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농성역, 학동·증심사입구역, 금남로4가역, 공항역, 광주송정역, 도산역 등 6개역에 설치를 마친 데 이어 아직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12개역에 다음달 까지 설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방풍문은 지하철역 안으로 외부 황사·미세먼지 등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이와 함께 냉난방 에너지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공항역과 도산역 등에서 외부에서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역사 내부 유입도를 조사한 결과 방풍문 설치 이전에 비해 30% 정도가 감소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감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공간 면적이 넓은 농성역과 반지하 형태인 도산역의 경우 방풍문 설치 이후 연간 1500만원의 전기 이용료가 절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공사는 이를 토대로 공사는 전체 역사에 방풍문이 설치되면 연간 1억30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익문 사장은 “역사 방풍문 설치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깨끗한 공기질 유지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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