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와 성균관대는 자율주행차에 쓰일 초고해상도 4D 이미지 레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초고해상도 레이다 공동연구실’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양산 차량에 탑재된 3D 레이다 센서는 악천후 환경에서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 라이다 센서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고 소형 물체를 감지하는데 한계가 있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초고해상도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공동연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초고해상도 레이다 구현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센서와 동일한 크기에서도 더 많은 안테나를 집적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레이다용 반도체 칩과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집중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성균관대 김병성, 이강윤, 서문교, 양영구, 황금철 교수와 60여 명의 연구원을 포함하는 정보통신대학 ARRC 연구센터 연구팀, 팹리스 기업 스카이칩스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그리고 차량용 레이다 원천 기술을 보유한 성균관대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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