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등장한 오타니 아내…시어머니와 첫 직관 [포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는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깜짝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그가 경기장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다나카는 오타니의 어머니 가요코 등 가족과 1루쪽 관중석에 함께 앉아 남편이 뛰는 경기를 지켜봤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카메라는 아내를 비췄다.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내지 못하면서 두 경기 성적은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앞서 오타니는 서울로 오기 전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하고, 지난 15일 입국 당시 아내와 동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24억원)라는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어 ‘7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오타니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일본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 출전한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울 목동구장) 이후 12년 만이다.


한편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2대 5 패배를 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에 0대 1로 패했던 대표팀은 2패로 서울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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