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호선에 ‘지하철판 하이패스’ 도입된다

Է:2024-03-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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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결제, 세계 최초 전면 도입
서울교통공사 “내년 하반기 목표”

서울의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한 시민이 승차하는 모습. 뉴시스

지하철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비접촉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 시스템이 서울 1~8호선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위치정보 기술을 활용한 태그리스 시스템이 개발 단계에 있다.

서울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이미 ‘세계 최초 지하철 태그리스 시스템 상용화’ 타이틀을 확보한 서울시가 이번엔 대도시 최초의 비접촉 결제 전면 도입에 나서는 것이다.

태그리스는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우이신설선, 인천지하철 주안·작전역 등에 시범 도입된 비접촉 결제 시스템은 개찰구 위에 설치된 안테나가 승객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신호를 읽어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재 개발 중인 태그리스는 기존의 블루투스 방식에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이동경로 측위기술을 더해 보다 다양한 지역과 노선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다.

승객들은 추후 태그리스 결제용 앱을 설치하면 개찰구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자동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등에서 태그리스 시스템 실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효한 승·하차 인식, 1초 이내 처리 속도, 요금·거래데이터 정확성 등 기술 검증을 마친 뒤 통신사 기지국을 활용한 기술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는 게 공사 측의 도입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개통하고, 최종적으로는 버스 등 수도권 전체에 비접촉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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