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의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학생들을 상대로 한 협박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온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게시글에는 ‘여고에서 권총과 칼로, 여중에서 폭탄 테러로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해당 글들은 내용을 볼 수 없도록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린 용의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학교 측과 협의해 학교 주변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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