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80세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40분쯤 개포동 구룡터널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운전한 A씨(80)가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잘못 밟아 정차 중이던 마을버스 2대와 승용차 5대 등 총 7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가 있다 보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엑셀을 잘못 밟은 것 같다. 운전 미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각각의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13명이 다쳤고, 그중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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