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올해 해외 선진과학도시들과 함께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호종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과학도시연합 구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영국 런던, 프랑스 그르노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독일 도르트문트 등을 방문했다.
장 부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세계 과학도시 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각 도시들은 대전이 구상한 비전에 호응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디셀불름 시장을 만나 도시연합 창립식에 초청했다. 양 도시는 첨단기술 관련 교류 및 공동연구를 제안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15일 독일 도르트문트시로 이동한 장 부시장은 바르바라 브룬싱 부시장과 혁신기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도르트문트시는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 참석 당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도시 중 하나다.
장 부시장은 이날 대전의 4대 전략산업 경쟁력을 설명하고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비전을 발표했다. 시 국제교류부서와 과학 아카데미 부서, 도르트문트 경제개발공사, 막스프랑크 연구소, 도르트문트 과학기술대 관계자 등도 참석해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브룬싱 부시장은 “도르트문트는 인공지능(AI)·수소연료 등 프로젝트 파트너십에 참여 의사가 있다”며 “과학연구자 및 학생들의 인력교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두 도시가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양 도시 부시장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화상 실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창립해 세계 주요 과학도시와의 교류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 부시장은 “선진과학도시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글로벌 경제과학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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