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5일 4·10 총선 ‘국민추천’ 대상 지역구 후보로 서명옥(64)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서울 강남갑) 등 5명을 공천했다.
국민추천제는 여성, 청년 등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처음 도입됐다. 대상 지역구에는 텃밭인 서울 강남갑,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이다.
공관위는 강남갑 서 후보 외에 강남을에 박수민(57)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대구 동군위갑에 최은석(57)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대구 북구갑에 우재준(36) 변호사, 울산 남구갑에 김상욱(44) 변호사를 각각 공천했다.
서 후보는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국민추천 후보 5명 중 유일한 여성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뒤 2018년부터 민간 영역에서 벤처투자가(VC)와 창업가로 활동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재다.
최 후보는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
공관위는 우 후보와 김 후보 두 사람은 모두 ‘80년대생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국민추천 공모에는 약 180명이 본인 또는 추천에 의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 기준과 관련해서는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적합도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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