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난교·친일로 막말벨트”… 민주 “양심 불량 놀랍다”

Է:2024-03-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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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난교’ ‘이토 히로부미’ ‘5·18 북한군 개입’ 발언 등으로 설화에 휩싸인 국민의힘 공천자들을 비판하며 공천 취소를 강하게 요구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성일종, ‘난교 예찬’ 장예찬, ‘5.18 왜곡’ 도태우 등 국민의힘 인사들의 막말이 난무하며 ‘막말 벨트’를 이뤘다”며 “이들의 망언은 어쩌다 나온 실수가 아니다.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확고한 가치관이 담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이들 후보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고 강변하며 눈을 감아줄 기세”라면서 “진상 조사나 경고조차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다니,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관위의 양심 불량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낫다’는 조수연 후보, ‘반일은 피해의식’이라는 정승연 후보 등 망언 후보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계속 나오는 것 아닌가”라면서 “국민께선 ‘난교·친일·일베’로 이어진 국민의힘의 ‘막말 벨트’를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겪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국가가 양성한 인재 사례로 설명했다가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과거에 쓴 난교 예찬 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된 도태우 후보도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12일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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