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동해시가 전지훈련을 위해 동해를 찾은 선수단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3일 이상 관내에서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은 시 소유 체육시설 사용료가 면제된다. 또 전지훈련선수단 환영 오찬과 만찬 각각 1회, 음료와 간식, 휴게용 천막, 특산품 등이 제공된다. 5일 이상 체류하는 전지훈련팀은 기본 지원에 더해 최대 400만원까지 체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모든 전지훈련선수단은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 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다. 전지훈련선수단 중 초·중·고등학생에 한해 해오름스포츠센터 수영장 이용료도 50%를 감면해준다.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각종 대회와 행사 등에 참가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없다. 하지만 대회 기간을 제외하고 일정 기간 이상 체류하면서 훈련을 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시는 150개팀 2599명의 전지훈련선수단을 유치해 84억6000만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뒀다. 유도와 검도팀이 93개팀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축구와 하키, 야구, 배구, 봅슬레이팀도 동해를 찾아 훈련했다. 전지훈련선수단 지원현황 분석 결과 개별 전지훈련선수단은 24개팀 693명, 대회를 겸한 전지훈련선수단은 126팀 1906명이었다.
시는 전지훈련선수단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개별 전지훈련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용빈 체육교육과장은 14일 “인센티브 지원 확대가 전지훈련선수단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개최가 확정된 전국·도 단위 28개 대회도 빈틈없이 준비해 스포츠 명품도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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