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3시5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후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한 후 그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여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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