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디플러스 기아(DK)가 1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 팀은 12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경기에서 각각 T1 아카데미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 세트에서 럼블 원딜을 꺼낸 T1A에 일격을 맞았으나 이후 아트록스 탑, 트리스타나 미드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세트 모두 초반부터 몰아친 한화생명의 운영이 돋보였다.
DK는 GGA를 상대로 비교적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첫 세트에서 DK는 럼블-트리스타나-카이샤로 이어지는 막강한 딜러 라인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세트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사일러스 미드를 고른 DK는 오브젝트를 모두 빼앗기는 열세 상황에서 차근히 딜러라인을 성장시키며 42분 접전 끝에 역전 승에 성공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선 농심 아카데미, KT 챌린저스, 광동 챌린저스가 모두 2대 0 완승을 거두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KT가 11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농심, DK, 한화생명이 10승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광동, DRX, OK저축은행, 피어엑스는 7승으로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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