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즐기고 집적대더라도”…장예찬, 이 발언 사과

Է:2024-03-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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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통해 사과
“부적절 표현 조심했어야…심려 끼쳤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시스

지난해 ‘여성 연예인 성적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이번엔 ‘난교 예찬 글 논란’이 불거지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장 전 위원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시 수영구 공천을 받은 상태다.

장예찬 전 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과거 SNS 글 중에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당시 치기어린 마음에 정치나 사회에 대한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숙한 모습과 낮은 자세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부족함이 많은 저를 변함없이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수영구 주민들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전 위원은 과거 SNS에 올린 글 등이 재조명되면서 자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는 과거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선정적인 웹소설을 연재한 사실이 알려져 ‘왜곡된 성인식을 가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소설에는 주인공이 여성 배우를 치료하기 위해 성관계를 가진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당시 장 전 위원은 “판타지 소설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발언 취지의 전체 맥락에 비춰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발언이라도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한다면 후보 결정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는 (본인이) 잘 판단해서 결정할 거라 생각한다”며 공개 사과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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