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한국인 간첩 혐의로 체포… 사상 처음”

Է:2024-03-11 22:57
:2024-03-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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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국인 간첩 체포는 처음
국가기밀 정보 외국에 넘긴 혐의
구금 기간 6월 15일까지로 연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제공

러시아에서 한국 국민 1명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러시아 현지 타스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이 한국인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으며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 한국인의 실명을 ‘백씨’라고 공개하며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한국인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 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통신은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 기밀로 분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비공개 심리에서 이 한국인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점을 이유로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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