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폭행, 성추행 의혹까지 대구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면서 근무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일행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A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26일 서구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일행을 밀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경찰청으로 대구 모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B경위가 부서 회식 때 동료를 성희롱했다는 내용이 접수됐다. 경찰은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경위는 타 경찰서 산하 지구대로 발령된 상태다.
지난 6일 밤과 7일 새벽에는 대구 경찰관 2명이 음주 상태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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