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정렬 이상해”… 英 왕세자빈 근황 사진도 조작 의혹

Է:2024-03-11 14:18
:2024-03-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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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속 세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 올려
AP·AFP 등 사진 게재 철회
“해당 사진 조작된 것으로 추정”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가족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이 조작됐을 우려가 있어 사진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FP는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수정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객사들에게 “해당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거나 인쇄물에 실을 예정이라면 취소하고 시스템에서 삭제하라”고 전했다.

왕실이 공식 정보를 공개하는 통로인 영국 최대 통신사 PA미디어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지 않았으나, 켄싱턴궁 측에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진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이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왕세자빈이 쓴 것으로 보이는 ‘지난 두 달간 보내준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를 전한다.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는 감사 인사도 담겨있었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부활절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병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암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술 후 왕세자빈이 두 달간 자취를 감추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그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루머와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도 아내의 병간호를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멈췄다. 또 육군이 6월 진행할 예정인 군기분열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공지했다가 이를 삭제하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해당 사진은 왕세자빈의 건강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샬럿 공주의 왼쪽 소매와 루이 왕자의 손가락을 확대한 이미지가 떠돌며 사진 조작 의혹과 함께 왕세자빈의 건강이상설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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