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소방관들이 올해에도 ‘몸짱’ 달력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9600만원을 화상 환자 지원을 위해 쾌척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4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총 기부액은 9600만원이다. 달력 판매 수익금,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달력 제작에는 현직 소방관 13명과 오중석 사진작가, GS리테일, 캘리엠이 동참했다. 기부금 조성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과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LG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가 2022시즌에 이어 2023시즌에도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2014년에 처음 발행한 몸짱 소방관 달력은 지난 10년 동안 10만9856부가 판매됐다.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된 수익금 및 기부금도 10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기금으로 그간 재단이 지원한 화상환자는 249명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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