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사진사를 SNS로 모집?”… 日 학부모 항의 쇄도

Է:2024-03-05 07:06
:2024-03-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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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 DB

일본에서 한 촬영업체가 초·중학교 입학식에서 아이들을 촬영할 사진기사를 온라인으로 모집했다가 학부모들의 잇단 항의에 직면했다. 온라인 구인·구직은 신분 보장이 어렵다 보니 자칫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 4일 제이캐스트 뉴스는 “한 촬영회사가 지난달 28일부터 초·중학교의 입학식에서 아이들을 찍는 카메라맨 약 100명을 엑스(X) 상에서 모집했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촬영을 맡기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되자 이 회사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학교 관계자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쳤다”며 엑스 상에서 사과했다. 촬영에 대해서는 의뢰인과 제작사가 협의해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사 대표의 엑스에는 “솔직히 무섭다. SNS로 모은 잘 모르는 사람을 불러 아이들을 촬영하다니…”, “역시 엑스에서 모집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 “무슨 일이 있으면 어떻게 책임질 생각인가” 등의 비판적 코멘트가 줄지었다.

이번 사건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학부모들도 입학·졸업식 사진사에 대한 신원 인증을 강조하고 나섰다. 도쿄도의 한 시의회 의원은 “신분 확인이 어려운 사람이 학교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데이터를 보유하는 것에 대해 각 학교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엑스에서 밝혔다. 또 한 학부모는 “학부모회 임원회가 열렸을 때 학교가 어떤 기준으로 사진사를 의뢰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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