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지원 사격했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쯤 종로구 곽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종로가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린다. 그만큼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공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현장을 가기로 했는데, 곽 후보가 있는 종로를 특별히 선택한 의미를 이해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과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 후보가 반드시 이뤄줄 것으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힘을 합치자. 온갖 희한한 소리가 난무해도 우리는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간다”면서 “앞으로도 잠시의 흔들림이 있을지는 몰라도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곽 변호사,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함께 창신시장을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할 준비 되셨나. 반드시 심판하자” “경제에 관심 없는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칠 수 있게 해달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올해가 가장 장사가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경제 살리기가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 정부는 관심이 없다. 이번에 회초리로 혼을 내 정신이 들게 해야 신경을 쓰고 국민 무서운 줄 안다. 혼내달라”고 당부했다.
곽 후보는 “이 대표가 특별히 이곳 종로를 처음 방문해주신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종로서 이뤄지면 전국서 이뤄진다. 그 시작을 종로구민들이 움켜쥐어 달라”고 말했다.
곽 후보는 지난달 28일 종로구에 단수공천됐다. 곽 후보는 총선 본선에서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과 겨룬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전국 선거구 254개 중 237개 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을 마무리 지었고, 이중 172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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