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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온라인 여론 조작…손석구·김성철 ‘댓글부대’

27일 개봉…장강명 소설 원작

입력 : 2024-03-04 16:09/수정 : 2024-03-04 22:12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4일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성철, 김동휘, 손석구, 홍경(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에게 익숙한 온라인 댓글 조작과 관련된 범죄를 소재로 삼았다. 한국적인 특색이 강한 이야기,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 ‘댓글부대’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은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는 대기업의 비리를 취재하고 기사를 쓴 후 정직 당한 사회부 기자 상진(손석구)과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댓글부대’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와 신선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한 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안 감독은 “색다른 영화라서 신선하고 독특한 배우의 조합이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대세’인 손석구 배우가 ‘곧 대세가 될’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게 정말 좋았다”고 돌이켰다.
영화 '댓글부대' 스틸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손석구는 “자신의 기사로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게 목표인 인물이 ‘기레기’ 소리를 듣게 되고 뭔가를 선택하게 되면서 미궁으로 빠져든다”며 “대사가 굉장히 현실적이다. 기자는 엄청난 책임감과 두려움이 따르는 직업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철, 김동휘, 홍경은 돈을 벌기 위해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 알렙’이라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팀의 리더 ‘찡뻤킹’ 역을 맡은 김성철은 “일상이 녹아있는 범죄드라마다. 팀 알렙은 처음엔 불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 일로 밥벌이를 하게 된다”며 “죄책감을 느끼고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문제가 생긴다. 어딘가 있을 법한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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