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지난 2일 벌어졌다.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2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경찰과 15분간 대치한 뒤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의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에 제압된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장 전 위원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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