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가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 야구 팬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그의 아내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는 그의 아내가 ‘미모의 전 여자농구 선수’라고 보도했다.
1일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오타니의 아내에 대해 “업계 내에서 (오타니 아내로)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여성이 있다”며 해당 여성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 아내로 추측되는 여성은 전 일본 여자농구 선수다. 키는 180㎝대 장신이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했다.
매체는 이 여성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고, 모델 활동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실업단을 은퇴한 뒤 미국으로 떠났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일본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전 일본 여자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28)일 것으로 추측했다.
다나카는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 포지션을 맡았다. 2021년 8월 일본 국가대표팀 후보로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오타니 훈련 영상에서 다나카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LA다저스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 오타니와 함께 한 여성이 등장하는데, 이 여성이 다나카라는 것이다.
다나카는 오타니가 과거 밝힌 이상형에도 어느 정도 부합한다. 오나티는 그간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이상형으로 지목해 왔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내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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