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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과, 황선홍이 적극 중재”… 축협 “사실무근”

“황선홍, 손흥민-이강인 화해 주재” 보도
대한축구협회 “사실과 달라”

입력 : 2024-02-29 10:35/수정 : 2024-02-29 13:28
SNS 캡처

아시안컵 기간 도중 갈등을 빚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극적으로 화해한 가운데, 이 둘의 화해를 주선한 인물이 황선홍 감독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강인과 손흥민의 런던 만남의 배경에는 황선홍 감독이 있다”며 “선수들 장악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좋은 황 감독이 둘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선 것으로 안다”고 한겨레에 말했다.

앞서 이강인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전날 ‘탁구를 치지 말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는 손흥민의 지시에 격분해 그와 물리적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유효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이며 0-2로 요르단에 완패했다.

이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일자 이강인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주며 둘 사이 갈등이 봉합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홈앤드어웨이 경기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전 U-23 감독은 이강인이라는 ‘핵심 전력’을 되도록 기용하고 싶어한다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매우 긴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도 있어 ‘이강인 활용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선의 전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지만, 아직 여론의 십자포화를 받고 있는 이강인을 선뜻 기용하기에는 황 감독의 부담이 심해 고심 중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측은 “황 감독은 손흥민-이강인 화해와 관련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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