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9일부터 공공건설사업 단위공사비 공개

Է:2024-02-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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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공사비 정보광장’을 통해 29일부터 토목구조물의 유형별 단위공사비를 순차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개되는 정보는 조달청이 발주한 도로공사를 유형별로 분석한 내용이다. 토공·교량·터널 등 구조물별로 분류돼 있으며 교량 폭, 설계 속도, 차로 수 등 주요 영향요인도 조사했다.

최근 2년 간 조달청이 발주한 도로 구조물별 단위공사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도로공사비 추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기관·건설업계에서 공사비 축적과 정보제공 유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만큼 조달청은 6월에 2019~2021년 발주한 도로공사 자료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하천공사와 항만공사까지 확대한다.

사용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공사비 정보광장’ 시스템을 보완, 토목구조물에 대한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발주시점의 예상 공사비 추정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토목사업 기획단계에서 전보다 쉽게 개략공사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공사비 예측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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