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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8층서 난간 매달려 왔다갔다…초등생 2명 ‘아찔’

방 창문서 난간 붙잡고 거실 창문으로

입력 : 2024-02-28 11:00/수정 : 2024-02-28 13:11
지난 27일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18층 높이의 고층 난간을 넘나들고 있다. 출처 X(옛 트위터)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18층 높이의 고층 난간을 넘나드는 위험한 모습이 목격됐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30분쯤 아파트 입주민들의 단체채팅방에 남자아이 2명이 아파트 고층 높이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는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에서 아이들은 차례로 방 쪽 창문으로 나온 뒤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가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사진을 올린 주민분이 아이들이 있던 곳이 18층 높이로 보인다고 했다”며 “한 아이가 먼저 작은방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난간을 붙잡고 거실 쪽 창문으로 넘어갔고, 뒤이어 다른 아이도 같은 방 창문에서 나와 난간을 통해 거실 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두 아이 모두 다치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는 “사진 속 두 아이는 초등학생 형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얼마 전에는 아파트 내 (다른) 아이들이 고층 높이에서 인형을 바깥으로 던지는 일이 있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들이 아이들 안전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보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아이들의 외벽 타기 모습이 찍힌 사진을 첨부한 공고문을 게시하고 “어린이가 있는 부모님들께서 신경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소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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