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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하극상’ 이강인 선발될까… ‘사령탑’ 황선홍 고심

북중미 월드컵 이끌 임시사령탑에 황선홍
‘하극상 논란’ 이강인 선발할지에 관심

입력 : 2024-02-27 21:14/수정 : 2024-02-27 23:0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왼쪽)과 대표팀 신임 임시사령탑으로 선임된 황선홍 U-23 감독.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황선홍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을 주전 선수로 선발할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21일 1차 회의에서 바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24일 2차 회의를 통해 임시 사령탑을 우선 뽑기로 했다. 황 감독을 ‘섭외 1순위’로 놓고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 결국 그를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황 감독은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과 3차전(3월 21일 홈), 4차전(3월 26일 원정)을 지휘한다.

황 감독의 최대 고민거리는 이번 대회에 나설 대표팀에 누구를 선발하느냐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충돌했던 이강인을 A매치에 소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탁구를 치지 말고 식사를 함께 하자’는 손흥민 지시에 격분해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은 지난 21일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과 화해했다. 이에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주며 둘 사이는 봉합된 모양새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아직 반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 감독이 이강인을 선뜻 선발하기에는 여론의 부담이 심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만으로 핵심 전력 중 한 명인 그를 선발하지 않기에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이강인 활용법’을 몸소 체험한 인물이다.

팀 내 불화를 야기한 것에 대한 징계성 조치의 일환으로 태국전에는 소집하지 않는 방법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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