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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前시흥시장 국민의힘 입당… “민주당 혼쭐내겠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인 시흥을 출마 선언

입력 : 2024-02-27 10:37/수정 : 2024-02-27 12:49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경기도 시흥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나섰다”며 이같이 알렸다.

그는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는 나를 전략 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총선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시장이 출마를 준비한 경기 시흥을은 민주당 조 사무총장의 지역구다.

김 전 시장은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역할은커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덕성, 심지어 준법정신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지켜야 할 정신도, 지켜야 할 가치도, 지켜야 할 사람도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발전과 시흥 발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민주당을 벗어나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전 시장은 2009년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내리 3번 시흥시장직을 지냈다. 이후 2020년 총선에서 시흥을 현역 조정식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지만, 민주당이 조 의원 단수공천 결정으로 경선 기회도 얻지 못했다. 김 전 시장은 이에 항의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가 닷새 만에 접었지만, 민주당은 22대 총선 예비후보 검증 과정에서 당시 일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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