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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압박’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각료 총사퇴

쉬타예흐 자치정부 총리 사직서 제출

무함마드 쉬타예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서안지구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에게 사의를 밝혔고,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함마드 쉬타예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총리와 각료들이 일괄 사의를 표했다고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자지라방송은 “쉬타예흐 총리가 이날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쉬타예흐 총리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격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학살‧기아를 고려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쉬타예흐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료회의를 주재한 사진을 올리고 “위대한 우리 국민께 알린다. 지난 20일 (압바스) 수반에게 사의를 밝혔다”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나의 약속, 우리의 위대한 운동은 남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적었다.

미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반대에도 PA의 기자지구 통치를 선호한다. 다만 PA 내부의 부패‧무능을 개혁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쉬타예흐 총리와 각료의 총사퇴가 PA 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압바스 수반이 남는 각료 총사퇴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압바스 수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 최대 정파인 파타 수장으로 2006년 이후 선거를 치르지 않은 상태로 18년간 서안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압바스 수반의 지지율은 크게 추락했다”며 “최근 서안지구 여론조사에서 압바스 수반의 사임을 요구한 응답률이 9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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