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탱고’ 가수 방실이, 뇌경색 투병 중 별세

17년 간 투병 생활…향년 61세

2022년 6월 26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방실이. TV조선 캡처

서울시스터즈 출신으로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씨가 2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1세.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씨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2007년 이후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3년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고,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 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 연합뉴스

서울시스터즈 해체 이후 방씨는 1990년에 솔로로 다시 데뷔했다. 이후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며 활동하던 방실이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이후 17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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