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정의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에 4선 심상정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될 때까지다.
심 원내대표는 “원내 마무리 투수로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당의 총선 승리를 뒷받침하겠다”며 “민생정치 1번지,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는 선명 야당으로서 녹색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또렷이 세워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이 많이 어렵다”며 “의원단이 국민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도 큰 이유였다.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으로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했던 국민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2013∼2015년에도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류 전 의원이 당선된 2020년 총선 당시에는 당대표로 총선을 지휘한 바 있다.
앞서 배진교 전 원내대표는 녹색당 지도부와 정의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가 어려워지자 “당 대표단 일원으로서 현 상황에 대한 한계와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난 14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비례연합정당 참여 논의 과정에서 야권의 강력한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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