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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0일 임시대의원총회…서울대 전공의 변호사 선임

입력 : 2024-02-19 20:20/수정 : 2024-02-19 22:38
19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북대병원 전공의 18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관련 안내문이 병원에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해 집단사직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들이 20일 모여 대책을 논의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20일 정오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각 병원 전공의 대표자가 참석할 예정이지만 참석이 어려운 경우 같은 병원 다른 전공의가 대신 참석할 계획이다. 대전협은 “전공의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수련병원에서도 내부 논의를 통해 참석한다면 젊은 의사들이 목소리를 합쳐 힘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회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소속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무더기 사직서 제출이 이어졌고 이들은 20일 오전 6시부터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4년차를 제외한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 서울성모병원도 오전부터 전공의 19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도 아주대병원 전공의 225명 중 130여명, 인하대병원 100명 등도 사직 대열에 합류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 등의 도움으로 제휴 변호인단의 법률 서비스를 받기로 결정했다.

앞서 의협도 지난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직 예정인 전공의들이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의협 집행부 2명에 대해 집단행동을 교사한 혐의로 ‘의사 면허정지 행정 처분’ 통지서를 보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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