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새학기…교회는 기부와 헌신으로 봄맞이 중

Է:2024-02-19 16:34
:2024-02-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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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장학금 기부
영성회복 기도회
교사 위한 교사대회까지
교회 뭉근한 소식 눈길 끌어

강한빛(가운데) 목사가 지난 15일 충남 당진 송산면행정복지센터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송산삼무교회 제공

다음 달 설레는 새 학기를 맞아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의 나눔과 행사 소식이 뭉근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부모·다문화가정과 재정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부터 다음세대의 새 학기 기념 영성 회복 행사까지 다양하다.

송산삼무교회(강한빛 목사)는 지난 15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충남 당진 송산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회의 섬김은 취약계층의 자녀들이 어려운 재정 형편으로 교복은 물론 가방과 같은 학용품을 마련하기 어렵단 소식에서 비롯됐다.

강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학기는 ‘누군가에게 있어 불행한 소식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교회가 아이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뭔지 찾아봤고,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자고 당회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강 목사의 의견에 당회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교인들은 헌금으로 십시일반 해 100만원을 모았고 아이들의 학용품과 가방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네 관공서에 기탁했다.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선물해 지역에 사랑을 보내는 등 다양한 봉사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렇게 교회의 다음세대 섬김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경구(왼쪽 두 번째) 나눔과섬김의교회 목사가 2022년 대구 고산1동 행정복지센터에 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나눔과섬김의교회 제공

나눔과섬김의교회(이경구 목사)도 저소득층 가정의 다음세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교회는 20일 대구 수성구 고산1동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입학예정자 21명을 위해 입학준비금 350만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다. 올해로 16년째 이어지는 기부는 지금까지 200여명이 넘는 학생을 도왔다.

신학근 나눔과섬김의교회 장로는 “크리스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며 “기부는 사랑을 나누는 하나의 형태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우리의 의무는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다음세대의 영성 회복을 돕는 곳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는 오는 28일부터 ‘새 학기 맞이 꿈밤’을 진행한다. 새로운 학교생활을 앞두고 믿음과 신앙으로 희망찬 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는 취지의 행사다.

서울영락교회(김운성 목사)는 오는 22일 기독교사와 대안학교 교사들을 초청해 교사를 위한 ‘2024 기독교사 대회’를 진행한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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