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집단행동 대비, 24시간 응급 유지·경증 환자 분산”

Է:2024-02-19 10:36
:2024-02-19 11:36
ϱ
ũ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공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응급실 24시간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 환자를 분산하는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박 차관은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일시에 빠져나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 기능을 응급 위주로 전환할 수 있게 인력을 배치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병원과 관련된 규제도 일시에 해제해 인력 운영을 탄력적으로 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외부에서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와 진료보조(PA) 간호사 활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사에게 업무가 쏠릴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대한간호협회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경증 환자는 협력병원 등으로 가도록 (병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되는 수가를 조정해 이런 협력관계가 잘 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전공의들을 향해 “의료체계의 많은 인력들 면허가 취소되면 진료체계에 문제가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손해가 막심하다. 환자를 뒤에 두고 떠나는 일은 실제로 하지 말아 달라”며 “법을 집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현실이 벌어지면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의사단체들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한 방송사가 의협과 복지부 사이 TV토론을 준비하고 있지만 의협에서 누가 나올지 정하지 못했다. 어떤 방식으로, 언제라도 TV토론은 좋다고 (의협에) 얘기했다”며 “많은 분이 중재 노력을 해주고 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