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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축구판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 도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내분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사태 등을 두고 “한국 축구판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라며 축구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1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선후배도 없고 욕설망 난무하고 서로 책임 회피만 급급하고 내 탓은 없다”며 축구를 정치에 빗댔다.

특히 홍 시장은 영국 ‘더 선’ 보도 이후 비판의 중심에 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직접 겨냥하는 듯한 비판도 남겼다. 그는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 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서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그렇게 축구 하니 이길 수가 있겠나”고 말했다.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 ‘K10 유한회사’가 가족이 세운 법인으로 보도된 것을 염두에 둔 비판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홍 시장은 “이미 미국 대표팀 맡을 때 ‘먹튀’ 전력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온 축구협회장은 사비로 그 돈(위약금) 책임지라”며 “인성 나쁜 애들 모두 정리하세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에도 “대표 선수도 이참에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며 선수의 인성을 유달리 강조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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