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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챙겨준 ‘곰국’에… 아내가 보낸 소름돋는 문자

시어머니가 먹으라며 챙겨준 곰국
아내 “곰국” 문자 수십번 반복전송
“이혼해야 할지 고민” 토로

커뮤니티 캡처

시어머니가 아들 부부에게 곰국을 보내주자 아내가 “곰국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며 남편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곰국을 다 비울 때까지 수 초 간격으로 수십번씩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23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자신을 결혼 3년차 남편이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온라인상에 이 같은 내용의 고민 상담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글에서 “결혼한 지 3년 된 유부남이다”며 “이 사연과 같은 상황이라면 이혼하겠느냐”고 글을 시작했다.

문제는 최근 A씨가 어머니로부터 식사 반찬을 받아오며 시작됐다고 한다. A씨는 어머니로부터 곰국 국물을 받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이를 본 아내는 “곰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곰국 때문에 냉동고가 꽉 찼다”며 연일 불만을 내비쳤다고 한다.

A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내는 “곰국 때문에 냉동고가 꽉 찼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수 초 간격으로 수십 번씩 보냈다. 그러다 ‘곰국’을 반복해서 보내고, 그다음엔 ‘땜에(때문에)’를 또 수십 번 보냈다.

글에 따르면 A씨 부부는 1~2개월에 한 번꼴로 처가를 방문한다고 한다. 반면 시댁에 가는 날은 1년에 4번 남짓이다. 설날과 추석, 어버이날, 생일에 방문해 3시간가량 식사만 하고 돌아오며, 평소 안부 전화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A씨는 “불만이 있었지만 ‘내가 잘하면 아내도 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자주 찾아뵀다”면서도 “곰국 관련 문제나 시가·처가 방문 빈도 불만은 일부 사례지만 평소에도 아내가 우리 집안을 무시하는 기분을 떨칠 수 없다. 결혼 시작부터 이런 기분을 내내 느꼈다.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를 두고 이혼하는 게 좋겠는지 여부를 묻자 응답자 1600여명 중 90% 이상이 ‘이혼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10%인 160여명은 ‘이 정도 문제로는 이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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