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카이스트 강제퇴장’ 논란에 “용산이 끌어내린 건 과학기술의 미래”

Է:2024-02-17 10:20
:2024-0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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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끌어내린 것은 과학기술의 미래”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R&D 예산 복원하라’ 오늘 대통령에게 이 말을 한 카이스트 학생이 질질 끌려 나갔다”며 “대한민국 모든 과학기술인들이 공분했다. 본질은 과학기술에 대한 대통령의 무지와 기만이지 그 학생의 당적이나 진영이 아니다”고 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다.

그러면서 “그 청년의 외침은 모든 과학기술인들의 질문이다. ‘과학기술을 위한다며, 왜 R&D 예산을 깎았냐’ 이제라도 그 질문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이 끌어내린 것은 한 명의 학생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입을 틀어막는다고 없어지지 않고, 끌어내릴수록 더 솟아오를 민심이다. 민심을 외면하면, 반드시 심판받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졸업생이 R&D 예산 복원 등을 요구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다 경호원들에 의해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 나갔다. 당시 신씨는 윤 대통령 축사 도중 연단을 향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고 소리쳤다. 이어 “R&D 예산 복구하라, 부자 감세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학위복 차림의 경호원들이 신씨에게 달려가 입을 틀어막았고 몸을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신씨는 이후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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