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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손흥민에 패스 안해 실점”…논란 장면 [영상]

입력 : 2024-02-16 09:55/수정 : 2024-02-16 09:56
지난 7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흥민(오른쪽 노란 원) 쪽으로 패스하지 않고 드리블하는 이강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불화설이 공론화된 가운데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당시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32·토트넘)을 보고도 패스하지 않고 혼자 드리블하다 공을 뺏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요르단전 전날 저녁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경기 일부 장면이 재조명된 것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 7일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1-0으로 뒤지던 상황에 추가 실점하는 장면이다. 의혹을 제기한 축구 팬 A씨는 “황인범이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공을) 받을 때 좌측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며 상황 설명을 했다.

그는 “그런데 이강인은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갑자기 우측으로 드리블했다”며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지 않고 드리블하는 이강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책임 전가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혼자 드리블해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싸웠다는 건 내가 알 바 아니지만 감정을 담아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해 실점의 빌미까지 됐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도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가리켰는데 이강인은 끝까지 안 했다”고 꼬집었다. “저 날 유독 플레이가 최악이었는데 팀워크 때문이었다니” “싸울 순 있지만 경기에 감정을 드러내는 건 선수로서 자격미달이다”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지난 7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과 이강인 모습. 뉴시스

대표팀 내분 소식은 지난 14일 영국 대중지 ‘더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요르단전 전날 저녁식사 시간에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식당 옆 휴게공간에서 소란스럽게 탁구를 치다가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고,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것이다.

이강인이 손흥민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도 나왔으나 이강인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강인 측 법률대리인은 15일 성명을 내고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먹을 날린 부위가 ‘얼굴’이 아니라는 것인지, 아니면 주먹을 날리는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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