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6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T1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0으로 이겼다. 6연속 승점을 추가한 이들은 6승1패(+10)를 기록, 단독 1위가 됐다. 기존 선두였던 젠지에 세트득실 2점 앞섰다.
시즌 첫 경기에서 젠지에 패배한 뒤로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T1이다. 기존 강점인 탑·바텀의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이 여전한 가운데 미드·정글 콤비인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 이상혁의 호흡까지 전보다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T1은 이날 두 세트 모두 상대보다 한참 앞섰다. 1세트에서는 칼리스타·애쉬 대 바루스·파이크의 바텀 진검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케리아’ 류민석(애쉬)이 거침없는 움직임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기세를 탄 T1은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일찌감치 2세트 승기를 잡았고, 장로 드래곤 버프를 이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디플 기아는 4연패에 빠졌다. 2승5패(-4), 7위 자리에 머물렀다. 시즌 초 받았던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이다. 설 연휴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부족한 라인전 수행 능력, 명료하지 못한 판단, 신인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의 경험 부족 등이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히 드러났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