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쇼핑몰이 오픈했다.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자취를 시작하며 가전제품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가는 대학생을 집중 공략해 일찌감치 20대 소비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대 30%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캠퍼스 폐쇄몰인 ‘에듀몰’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듀몰은 대학생활 필수 가전을 모아 특가에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대학 이메일 등으로 최초 1회 인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예비 대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대학 교직원이다. 노트북, 태블릿, 프린트 등 학습에 필요한 IT 기기와 밥솥, 전기주전자, 청소기 등 자취생활에 유용한 주방·생활가전 등이다. 57개 브랜드, 380여개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메인 페이지에서 배너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대표 할인 품목은 IT 기기다. LG전자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HP 등 글로벌 브랜드의 최신·인기 IT 기기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헤드셋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게임 관련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자취하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쓰인 주방·생활가전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4만원대 밥솥과 전기오븐, 5만~8만원대 청소기 등 가성비 높은 상품이 마련됐다. 와플·샌드위치 제조기, 계란찜기 등 간단한 조리기구도 판매한다. 전기주전자, 무선청소기, 물걸레청소기, 드라이어,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등도 구비돼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학생들에게 특화된 패키지 상품 판매도 고려 중이다. 공학용 프로그램이나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을 겨냥한 고사양 패키지 상품, 인터넷 검색 또는 간단한 문서 작업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가성비 패키지 상품 등도 준비하고 있다.
가전 관련 다양한 서비스 상품도 판매한다. 상품 구매 가격의 1.4% 정도의 비용을 내면 냉장고 에어컨 등 20여개 품목에 대한 수리보상서비스를 최대 5년까지 제공하는 ‘연장보증보험’ 상품이 마련돼 있다. 2만~9만원대 보험료로 최대 2년간 휴대폰 파손·화재·침수 등의 피해 관련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모바일파손보험도 있다. 4만~18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1년 안에 동일한 품목의 비슷한 가격대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가전교체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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