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체험 행사를 여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 인휠 시스템에 대힌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 등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등을 체험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10대를 투입한다. 동계시험장이 있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섭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장소로 안전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최적의 장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혹한기 고강도 기술 테스트 현장을 다수의 고객사에 공개하고 시연행사를 하는 것은 안전 핵심 부품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앞으로도 동계시험장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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