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일본 매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양국의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오는 3월 20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양국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FNN은 “한국에서는 4월 국회의원 총선이 예정돼 있어, 일본 측이 한·일 협력에 긍정적인 윤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려는 목적으로 방한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정세를 살피며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20일은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날이다.
LA 다저스의 간판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29)도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양국 정상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함께 관람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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