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신발을 신고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우즈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이틀 앞둔 14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9개 홀을 돌았다.
우즈는 지난 27년간 입던 나이키가 아닌 전날 공개한 새로운 골프 웨어 브랜드 ‘선 데이 레드’ 모자와 옷을 착용하고 연습 라운드에 임했다.
검정 셔츠와 흰 바지를 입고 검정 모자를 쓴 우즈의 가슴과 모자 정면에는 호랑이 형상의 ‘선 데이 로고’가 선명했다.
우즈가 신은 검정색 골프 신발에도 ‘선 데이 레드’ 로고가 새겨 있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크게 다친 뒤 골프화에 큰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나이키와의 결별도 골프 신발이 원인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즈가 연습 라운드에서 ‘선 데이 레드’ 골프 신발을 신었다는 건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방증이다.
우즈는 테일러메이드가 올해 내놓은 신제품 Qi10 투어 3번 우드도 들고 나왔다. 테일러메이드 MG4 웨지도 2개(56도, 60도)를 새로 백에 넣었다.
여기에 공도 교체했다. 브리지스톤이 올해 새로 출시한 투어B X 골프공이 새로 바뀐 공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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