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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이어 빵까지 접수…편의점 베이커리도 잘나간다


고물가 시대, ‘편의점 빵’이 인기다. 커피에 이어 베이커리까지 편의점이 접수하는 모양새다. 편의점마다 자체브랜드(PB) 베이커리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2만여개, 1분 당 약 14개씩 판매된 셈이다. 베이크하우스 405는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고품질 PB 상품으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 4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편의점 빵의 대표주자는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다. 2022년 1월 출시 후 2년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넘어섰다. 연세우유 크림빵이 CU의 디저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8%에 이른다.

편의점 빵의 인기는 매출 성장세로도 확인된다. CU에서 빵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1.7%, 2022년 51.1%, 지난해 28.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25가 2021년 1월 론칭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 제품의 누적 판매량도 45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브레디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66.1%였다. 세븐일레븐도 2021년 베이커리 PB ‘브레다움’을 선보였다.

편의점업계는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베이커리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편의점 베이커리의 강점에 대해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우유, 버터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편의점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빵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차별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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