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를 대관해 영화 ‘건국전쟁’을 단체관람했다. 교회는 이날을 비롯해 오는 15일과 16일까지 사흘간 총 3950명 교인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친일파’ ‘독재자’ 등 별명으로 알려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국 1세대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그동안 이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 해석은 이념적 편가르기로 한쪽에 치우쳐 있어 초대 대통령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우리 사회가 겪는 이념 대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대통령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를 써 내려간 분이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이 이런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교인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장관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헌신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이 대통령이다”라며 “(그는) 의무교육을 도입해 국민을 정신적으로 깨우치고 농지개혁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물질적으로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본인이 독립운동한 그 정신적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하시는 만큼 우리 크리스천도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건국전쟁’은 13일 누적 관객 수 32만명을 기록했다.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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