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올해를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호남제일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주시는 기존 추진해온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공사에 이어 전주실내체육관과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실내체육관은 150억원을 들여 1차 공사에 들어간다. 실내체육관에는 모두 809억원이 투입된다. 주경기장 건축공사비만 498억 원 규모다.
또 시는 327면이 들어설 복합스포츠타운 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해 상반기 중 전체 부지 1만4224㎡의 토지 매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실시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변 부지에 각종 스포츠 연계 문화관광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8월까지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시는 프로축구 전북현대 선수단과 축구팬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조명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13억원을 들여 전북현대 창단 30주년 기념관과 팬샵, 각종 시설물 보수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10월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를 수준 높은 경기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라도 수도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백만 광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이와 연계한 호남제일문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이 전주 북부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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