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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년에 선물”…300년 된 레몬 경매서 238만원에 낙찰

19세기 골동품 캐비닛에서 발견
추정가 20배에 최종 낙찰

최근 영국 경매에 올라온 285년 된 레몬의 모습. Brettells Auctioneers & Valuers 페이스북 캡처

최근 영국의 한 경매에 300년 전 레몬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몬은 변색만 됐을 뿐 상태는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뉴포트의 경매업체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285년 된 레몬이 1416파운드(한화 약 238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업체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골동품 캐비닛 안에서 레몬을 발견했다. 경매업체는 해당 레몬이 인도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레몬 껍질 위엔 “피 루 프란치니씨가 1739년 11월 9일 미스 이 백스터에게 선물”이라 적혀있었다.

레몬은 30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상태는 시간을 감안할 때 온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겉 껍질은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돼 짙은 갈색으로 변했으나, 뭉개지거나 상처난 부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매업체는 “경매에서 이런 물건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레몬은 추정가 약 60파운드(한화 약 10만원)부터 입찰이 시작됐는데, 최종 낙찰은 이 추정가의 20배가 넘는 1416파운드(한화 약 238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업체는 “총 35명이 이 입찰에 참가했다”며 “말 그대로 ‘입찰전쟁’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레몬이 들어있던 골동품 캐비닛도 함께 경매에 출품됐다. 하지만 캐비닛은 32파운드(한화 약 5만4000원)에 낙찰됐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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