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구리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발족 된 단체다. 3명의 공동위원장(이상배, 곽경국, 이춘본)과 7명의 자문위원(김석중, 이준호, 안정섭, 김병연, 김석진, 김복조, 전상복) 등 구리시 기간단체 회원으로 구성됐다.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이상배 공동위원장은 “이번 발대식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시민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라며, “서울 편입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십벌지목(十伐之木)의 정신으로 구리시의 서울 편입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곽경국 공동위원장은 “언론사에서 실시한 서울 편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68% 이상의 구리시민이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구리시민 10만 서명 운동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서울 편입에 동참하여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서울 편입이 총선용 졸속정책이며, 현재 발의된 구리·서울통합특별법이 폐기 수순이라는 주장에 대해 “현재 구리시는 행정안전부와 구리·서울통합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서울 편입에 대한 실익 분석을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도 지속 진행 중으로 왜곡된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혼란을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구리시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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