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9일까지 이틀간 여러 계층의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나누기 위한 민생현장 방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또 생활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현업기관 근무자들을 만나 격려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남동구 모래내·구월시장을 찾아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고물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했다. 아동양육시설 향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아동생활지원 사업 현황과 지원 실태를 확인했다. 지난해 전국최다검거 베스트팀에 선정된 주안지구대도 방문해 지역 치안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최고령 어르신이 계신 연수구 한양1차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새해 덕담을 들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노령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차 일정에서는 석남119안전센터를 방문, 최근 식사 중 인근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맨몸으로 고립된 시민 1명을 구조한 고준규·김상근 소방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인천환경공단 가좌사업소 분뇨처리통합시설을 비롯해 휴일 지킴이 당번약국 등도 찾아 근무 상황 및 연휴 응급의료체계 대책 등을 점검한다.
유 시장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은 끝까지 맡은 일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이번 민생현장 방문에서 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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